보험 가입 시 절대 가입하지 말아야 할 불필요한 특약 5가지: 질병 입원 일당부터 재진단암 진단비까지 / 암 수술비, 질병 사망, 질병 후유장애
보험을 가입할 때는 어떤 특약이 유용하고 어떤 특약이 불필요한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슷한 보험료를 내고도 보장의 차이가 크다면, 불필요한 특약을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보험 전문가 '보험 꿀팁'이 알려주는 보험 가입 시 피해야 할 불필요한 특약 5가지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보험만 가입하고, 불필요한 특약에 낭비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질병 입원 일당
질병 입원 일당 특약은 과거에는 유용한 보장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쓸모가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는 중증 질환이나 암 치료를 위해 오랜 기간 입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통원 치료가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증 질환에 걸려도 입원 일수는 평균 6일 정도에 불과하며, 병원에서도 입원을 잘 시켜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암 환자도 통원 치료를 받는 것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실비보험에서 이미 입원 비용을 보장해주므로, 굳이 추가적인 비용을 내면서 질병 입원 일당 특약에 가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40세 남성 기준으로 하루 4만 원씩 지급되는 질병 입원 일당 특약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18,000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실비보험에서도 입원비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가 비용은 낭비에 가깝습니다. 질병 입원 일당 특약을 가입하느니, 그 돈을 더 실질적으로 필요한 진단비나 암 보험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특히, 입원 일수에 대한 제한과 실비보험의 중복 보장을 고려할 때, 질병 입원 일당 특약은 불필요한 특약 중 하나로 꼽힙니다. 따라서, 입원 일당을 노리기보다, 더 효율적이고 가성비 좋은 특약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2. 암 수술비
암 수술비 특약은 이름 그대로 암 수술을 받을 때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특약입니다. 그러나 최근 의료 환경의 변화로 인해 모든 암 환자가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암 수술비 특약의 필요성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암 수술비 특약은 반복 지급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암 수술을 두 번 이상 받는 경우가 드뭅니다. 대부분 암 수술을 한 번 받고 나서 항암 치료를 하거나 통원 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수술비 특약은 보통 5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보장이 가능하지만, 일반암 진단비에 비해 보장 한도가 낮고 보험료는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암 진단비의 경우, 암 진단만 받아도 바로 보장이 되기 때문에 암 수술비보다 실질적인 보장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암 수술비 특약은 500만 원까지 한도가 제한되지만, 일반암 진단비 특약은 한도를 높게 설정할 수 있어 진단만으로도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암 진단만으로 바로 보장을 받을 수 있고 수술을 하지 않아도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암 수술비 특약보다는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3. 질병 사망
질병 사망 특약은 손해보험 상품에 포함된 특약으로,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보장해주는 특약입니다. 그러나 이 특약은 사망 원인이 질병에 국한되어 있어,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경우에는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이 특약의 가장 큰 단점은 만기가 최대 80세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40세 남성 기준으로 질병 사망비 5,000만 원을 설정하면 월 보험료가 3,000원에서 4,000원 정도로 부담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8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만기가 80세로 제한된 질병 사망 특약은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질병 사망 특약 대신에 모든 사망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의 종신보험을 고려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종신보험은 사망 원인에 상관없이 보장하며, 사망 보험금이 필요한 시기에 지속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나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20세 성인이 될 때까지 전기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기보험은 기간을 20년 만기로 설정해,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사망 보험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 사망 특약은 보장 범위가 제한되고 만기도 짧은 편이므로, 종신보험이나 전기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4. 질병 후유장애 80% 이상 담보
질병 후유장애 80% 이상 담보는 보험금을 받기 까다로운 특약 중 하나입니다. 이 특약은 80% 이상의 장애가 발생해야만 보험금이 지급되는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수준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예를 들어, 위암 환자가 위 전체를 절제했을 때도 장애율이 50%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특약은 80% 이상의 장애만을 보장하므로, 위 전체를 절제한 경우에도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또한 장애가 영구적이어야만 보장이 되는데, 의사가 조금이라도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한시적 장애로 분류되어 보험금 지급 비율이 낮아집니다.
이외에도 보험금을 받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장애 판정을 받더라도 6개월 후에 다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병원에서 한 번 더 진단을 받아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절차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장애 판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 후유장애 특약은 80% 이상의 장애가 아닌, 3% 이상의 장애부터 보장되는 특약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상의 장애부터 보장되는 특약은 장애 발생률이 높아 현실적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양한 장애 상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5. 재진단암 진단비
재진단암 진단비는 암이 재발해야만 보장이 되는 특약입니다. 이 특약은 암이 재발할 때마다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일반암 진단비에 비해 보험료가 비싼 편입니다. 또한 보장 금액도 일반암 진단비보다 낮습니다. 암이 재발할 때마다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암이 반드시 재발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더욱이 최초 1회 진단이 아닌 2회부터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보장의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일반암 진단비는 암 진단만 받아도 바로 보험금이 지급되며, 재발 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진단암 진단비보다는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보험은 가성비와 효율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확실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진단만으로 바로 보장이 되는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는 것이, 재진단암 진단비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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