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 섬 일주 5분 투자로 끝내는 코스 정리

오키나와 현 최남단에 자리 잡은 미야코지마는 ‘천국의 모래사장’과 ‘숨은 체험형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작은 섬입니다.

 

이 글에서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만나는 산호초, 올리브 농장에서의 체험, 전통 풍습과 축제, 그리고 자전거 일주를 통한 섬 일주 꿀팁까지, 실제 현지 정보로 가득 채운 상세 가이드를 전해드립니다.

 

1️⃣ 천혜의 투명 해변, 이나하마 비치 스노클링

미야코지마를 대표하는 ‘이나하마 비치(Irahama Beach)’는 섬 북동부에 위치한 코발트빛 해역으로, 수심 1~2m 구간에서 바로 산호초와 열대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장비 대여: 비치 입구의 ‘마린 클럽 블루코브(マリンクラブブルーコーブ)’에서 스노클·마스크·오리발 풀세트 1일 1,500엔부터 대여 가능.
  • 추천 포인트: 해안에서 직선으로 20m 지점에 자리한 ‘피시 가든(Fish Garden)’—작은 산호 정원 사이로 참돔, 고비류 떼가 유영하는 모습을 놓치지 마세요.
  • 팁: 물에 들어가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한 뒤, 얕은 곳에서 5분간 적응 호흡을 하시면 해양 생물과 부딪히지 않고 부드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스쿠버 다이빙과 은하수 카페에서의 힐링

더 깊은 바닷속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격증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다이빙이 제격입니다.

  • 다이빙 샵 ‘블루 케이브 マリンステーション’에서는 6m~12m 수심의 ‘블루 홀(Blue Hole)’ 코스를 운영 중이며, 강습·장비·가이드 포함 12,000엔(2탱크) 상품이 인기입니다.
  • 안전 수칙: 사전 건강 체크 필수, 귀 통증이 있을 땐 즉시 가이드에게 알리세요.
    다이빙 후엔 히라라 시내 ‘스타リー 카페(Starry Café)’로 이동해 보세요. 해변가 야외 테라스에서 천장 없는 플래네타리움 같은 은하수 아래 따뜻한 말차 라떼(800엔)를 즐길 수 있습니다.

 

3️⃣ 올리브 농장 체험 & 풍년 축제의 가면 춤

미야코지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올리브 농장을 지닌 섬이기도 합니다.

 

‘미야코지마 올리브 가든’(평균 수령 20년 이상 올리브 나무 3,000그루 보유)에서는 올리브 과실 채취 → 냉압착 체험 → 병입까지 45분 코스로 진행(체험비 2,200엔). 직접 만든 미니 올리브 오일(50ml)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매년 5월 초에는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축제(豊年祭)’가 열립니다. 행사 기간 중 마을 어귀에서는 전통 가면무(면가면을 쓴 무용수)가 ‘시만가미 춤(シマガミ踊り)’을 추며 섬 곳곳을 누비는데, 연주되는 삼현삼죽(三線三竹) 선율에 몸을 맡겨 보세요.

 

4️⃣ 자전거로 즐기는 40km 섬 일주 & 현지 맛집

평지 위주로 조성된 해안도로는 자전거 일주에 최적! 총 약 40km 코스를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 수 있습니다.

  • 렌탈 스팟: 히라라항 근처 ‘스마일 바이크’에서 전기 자전거 1일 3,000엔.
  • 추천 코스: 히라라항 → 우라소에곶 전망대(海神岬) → 이나하마 비치 → 산호성(산고조) 마을 → 히라라 돌아오기
  • 맛집 투어:
    • ‘시라이시 어패류 센터’의 해산물 덮밥(1,200엔)
    • 자전거 종점 근처 ‘파인애플 파라다이스’의 수제 파인애플 빙수(850엔)

운동 후엔 빙수 한 스푼, 시원하게 달달한 파인애플 맛으로 피로를 한 번에 날려보세요.

 

미야코지마는 ‘보기’가 아닌 ‘직접 체험’하는 여행지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올리브 농장에서 손끝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전통 축제의 열기를 현장에서 느껴보세요.

 

자전거로 달리며 맞이하는 일몰 한 컷까지, 다음 휴가 계획에 미야코지마를 꼭 포함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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