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시대, 저가 정책! 박리다매 전략, 절망을 희망으로..

세계 증시를 흔들만큼 여러 악재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때는 물가가 오르기 마련이다.

뭐든지 비싸지는 이러한 때에 흐름을 역행하는 시도들이 있다.

바로 저가 정책..


얼마전 뉴스에서 음식값 1만원 시대에 1500원짜리 국수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비싼 물가속에서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음식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걸까?

재료값이 올라가기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할 터인데..

하지만 실상 그렇지만은 않다. 이것은 당연히 가능한것이다.

아무리 저렴한 가격이라도 이문이 절대적으로 없다면 그것은 손해인것인다.

100원이라도 이문이 남는다면

해당 이익을 극대화 하면 된다. 즉 많이 팔면 된다.

한그릇에 3000원을 남긴 장사였다면 한그릇에 100원의 이익을 남기고 30그릇을 팔면 된다.

물론 한그릇을 파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덜 피곤할것이다.

하지만 과연 한그릇을 파는게 그리 쉬운일일까?

손님을 오게 만들고 유지하려면 제품이 음식이라면 맛이 관건일것이다.

혹은 그에 준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서비스라든지 값이라든지 고객에게 어필할수 있는 어떤 값어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물가상승폭이 심하고 경제가 어려울때는 살아남기 위해 보다 많은 것들을 요구하게 된다.

그런차원에서

고가 시대에 저가 전략은 굉장히 합리적인 선택인것이다.

뭐든지 비싼 분위기속에 값이 싸다는것은 최고의 메리트이기 때문이다. 물론 맛은 기본적인 것이다.

물가가 안정될때는 싸다는 것으로 어필하는 것이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


저가정책이야 말로 지금 같은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생각된다.

좋은 약이 입에 쓰듯이 이런 전략 자체를 생각하는 것도 어렵고 결정을 내리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전략을 적절한 시기에 구사하는 곳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고 이슈에 오르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꼴찌가 1등을 한다고 해야 할까?


박리다매의 최고 수혜자인 HP의 터치패드이다.

웹OS란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분야에 많은 투자와 몇몇회사들을 인수합병했던 HP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하지만 그런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 아이패드,갤럭시탭등에 밀려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HP는 고도의 전략을 구사한다.

바로 박리다매....

499달러(한화54만원)짜리 상품을 149달러(한화16만원)에 판매했다.

거의 땡처리수준인것이다.

HP는 가격인하전 PC사업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했고 그에 따른 수순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그 이후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각지의 터치패드가 불이 나케 팔리기 시작했고 매진사태가 발생한것이다.

말이 사업포기지 결국 새로 물량을 투입하여 팔기로 했다.


여기서 주목 할것은 과연 그들이 정말 PC사업을 접을만큼 모든것을 다했냐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준다.


가격인하는 실패작을 성공작 아이패드에 접근하는 판매량을 순식간에 달성토록 만들었다.

여기서 음식점과 비교를 해본다면 맛처럼 기본이 되어야 할 패드형 제품의 모든기능이 갖춰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낮은 가격은 아주 큰 메리트가 되었던 것.


이러한 현상이 계속 된다면 다른 제품을 위협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PC사업 포기가 아닌 재도약의 계기가 되었으리라 본다.

이렇듯 고가시대에 저가정책은 아주 좋은 전략이다.

가져가야할 이익을 최대한 덜 챙긴다면 가능한 전략이다.

바로 앞에 다가올 여러가지 금전적인 자금 흐름때문에 구사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셈을 잘해보아야 한다.

최소한의 이익이 중단기적으로 누적되었을때 얼마만큼의 효율적성을 가져오는지 잘 계산해 보고 계획한다면 고가시대에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 될것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